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02 FIFA 월드컵 한국·일본 (문단 편집) ==== 개최도시 선정 및 주 경기장 문제 ==== 본 대회를 전후로 열린 1998년, 2006년 월드컵은 [[프랑스]]가 [[독일]]이니만큼 거의 모든 경기장이 재활용, 리모델링이었다. 하지만 2002년의 경우, 축구 인프라가 열악한 한국에선 아쉬운 대로 [[서울올림픽주경기장]]을 재활용하려고 밑밥을 깔다가, 대회 준비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부터 지리한 말싸움의 장을 열고 말았다. "잠실 주경기장 재활용" 떡밥을 덥썩 문 서울시청에서는 "설마 서울을 개최지에서 제외하겠어?"라는 안이한 판단하에 개최 당시 내걸었던 경기장 신축 약속을 뒤집는다.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"안 그래도 [[1997년 외환 위기|IMF 외환위기]] 여파에 허덕이고 있는데 자금은 어디서 조달할 것인가?" 운운하면서 경기장 신축에 부정적인 여론이 차츰 표면화되었고, 이는 곧 서울특별시에 축구전용구장을 굳이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졌다. 이윽고 서울 전용구장의 대안으로 서울종합운동장 리모델링, 인천문학경기장 증축,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 선정, [[뚝섬돔|신축 돔구장]]과 겸용 등등 별의별 안이 나왔지만 결국에는 1998년 5월 6일 김종필 전 총리 서리의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[[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0&oid=001&aid=0004362308|상암동 주경기장 신축안을 확정]]하였다. 잠실 리모델링 안은 상암신축 비용을 능가하는 초월적인 금액이 나온데다가 FIFA 실사단 평가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아 폐기되었고, 문학경기장의 경우는 [[서울 공화국|"주 경기장이 수도에 없는 게 말이 되느냐?"]]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던 데다가 축구전용 구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외되었다.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관중석 수 미달로 주 경기장 후보군에서 제외, 돔 구장 신축 안은 [[뚝섬 돔 경기장]] 건으로 안 좋은 야구계의 여론, 그리고 신축 약속을 안 지킨 서울시에 대한 부정적 여론으로 인해 실현될 가능성이 적었다. 다만 대구, 부산, 인천은 각각 전국체전, 아시안게임, 유니버시아드로 건설이 이미 확정된 경기장이었다. 그러나 [[인천 문학 경기장]]은 착공이 늦어져서 역설적으로 전국체전에 활용하지 못했다. 하지만 알아두어야 할 것은 이 문제가 단순히 한국의 인프라가 열악해서 생긴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. 일본도 축구인프라는 한국 못지않게(어쩌면 더 심하게) 열악해서 아예 축구인프라를 싹 갈아엎을 심산으로 월드컵을 유치한 것이었다. 다만 일본에서 한국처럼 인프라 신축(특히 수도권 주경기장)을 두고 서울특별시처럼 큰 잡음이 없었던 것은 도쿄가 초장부터 월드컵 유치를 포기한 탓이었다. 1960년대에 지은 [[국립 카스미가오카 육상 경기장]]은 개조로도 FIFA 기준을 맞출 수 없고[* 이 마개조는 [[2020 도쿄 올림픽|2020년이 되어서]] [[도쿄 국립경기장|시행하게 된다]].], 도쿄도 내에 월드컵경기장을 지을 방도도 없었기 때문에 도쿄는 일찌감치 월드컵 대열에서 이탈하고 자연스럽게 요코하마가 월드컵 주경기장 지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.[* 요코하마에서 결승전 개최. 다만 도쿄의 대체재 지위는 사이타마가 갖고 갔다.] 만약 도쿄국립경기장이 잠실처럼 FIFA 기준을 맞출 방도가 있었다면 이쪽이야말로 막 버블이 꺼지고 있던 시기라 엄청난 논쟁에 시달렸을 것이다. 그리고 서울특별시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이슈가 되었던 곳이 전주시였다. 이 곳은 종합운동장이 수용인원이 3만 명도 안 되는 데다 당시에는 조명시설조차 없었음에도 개조해서 월드컵을 개최하겠다는 만용을 보여주었다. 그러나 제안이 원체 턱도 없다 보니 결국 [[전주 월드컵 경기장]]을 신축하게 된다. [[서귀포 월드컵 경기장]]은 실사단 점수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았으나 지역 안배 문제로 포항이 탈락[* 경상도에만 대구광역시, 울산광역시, 부산광역시 세 곳이 있어서 포항시까지 주게 되면 지역 편중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.]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져가게 되었다. [[일본]]도 그리 좋은 사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기존 구장을 많이 활용한 편. 다만 일본 역시 월드컵 유치 시점에 운영되고 있던 경기장은 오사카 나가이 및 가시마 스타디움 2개뿐이었다. 양국에 10개씩 모두 20개의 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했다.[* 당초 한국에서는 특별시+광역시에 7개 경기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일본과 비율을 맞추고자 10개로 늘렸고 이때 추가된 수원시, 전주시, 서귀포는 국고지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경기장을 유치했다.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